Arteon
+ 범건축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용도 :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규모 :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 12,089㎡
준공 : 2003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영극장이 그 전신인 아트레온(Artreon)은 Art(예술과 인공)와 Recreation(오락과 휴식) Theatron(구경하는곳-theater의 어원)의 합성어로 복합영화관, 오픈극장, 갤러리, 오프라인 모임공간을 갖춘 종합문화공간(Total Entertainment Building)이다.
영상을 맺기 위해 필요한 ‘이미지의 분사’와 ‘스크린’이 건물전체의 어휘로 사용되었다. 건물의 입면 자체가 도시를 향한 스크린으로서, 투과되고 맺히는 영상의 왜곡(Distortion)을 위해 굽이쳐 건물의 내부로 삽입된다. 이 입면 스크린과 또 다른 각자의 내부 스크린들 그 사이에 영사실이 있는 수직 코발트블루 스타코 벽이 전면 스크린의 투명, 반투명한 유리의 조합과 어우러져 낮과 밤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지상 1층을 대중을 위한 열린 놀이마당의 장소로 비워놓아 장소의 특수성과 스크린의 가벼움을 강조하였고, 최상부에 복층의 갤러리와 옥상정원을 두어 복합문화 시설로 사용될 수 있게 하였다. 후면의 메탈패널, 노출된 덕트, 투명한 콘크리트 바닥 및 벽체....... 이 모든 재료들은 전면부의 유리 커튼월과 어울려 첨단 기술과 원시가 공존하는 공간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