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 Space
동숭아트센터 리모델링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122
용도 :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규모 :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 7,828 ㎡
설계 : 2019
1989년 건축된 동숭아트센터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문화시설들이 밀집한 대학로는 평소에도 공연을 홍보하는 사람들, 극장과 카페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밀도가 높은 거리이다. 이 밀도 높은 길을 대지 내부로 끌어들이려 하였다. 길은 건축의 몸체로 들어와 산책로가 된다. 산책 중에 우리는 연속적으로 새로운 마당을 만난다. 이 다층적인 경험이 우리의 가장 주요한 제안이다. 또한 느티나무 너머로 보이는 반투명의 금속의 매스는 색과 단순함으로 쉽게 읽혀지며 우리를 마당으로 안내한다.
이렇게 ‘발견된 공간’은 즉흥적으로 무대로 변하기도 한다. 상상할 수 없었던 공간에서의 새로운 시도는 그 순간을 경험한 이들로 하여금 이곳을 '장소'로 기억하게 할 것이다. 우리에게 공간의 발견을 허락함으로써 동숭아트센터는 ‘창작 플랫폼’으로 작동하며 대학로의 공공문화장소가 된다. 즉 이곳은 내부화된 '놀이마당'이며 '창작의 우물'이다.
This is a remodeling project of the Dongsung Art Center built in 1989. As this space projects “found space” as its theme, the space sometimes turns into a different stage spontaneously. By allowing us to discover new space, Dongsung Art Center operates as a ‘creation platform’, which works as an internalized ‘play yard’ and ‘creation well’.